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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개발자 : 집에서 공부하기.etc 2020. 8. 28. 18:06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벌써 몇개월이 지났는데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다.
처서가 지나고 날씨는 가을에 가까워지는데.. 코로나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언제쯤 괜찮아질까?
2020년은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때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코로나로 어수선한 와중에도 나는 집에서 어떻게든 공부를 (하려고..노력..) 하고 있다.
하지만 자꾸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자세도 영.. 안나온다. 내가 집에서 공부를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의자탓을 해본다.
이런 의자에 앉아서 계속 공부를 하면 허리바사삭.. 될 거 같아서
Piscine 교육전부터 계속 알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의자가 없었다.
허리에 좋다는 의자는 너무 크거나 비싸고
예쁘게 생긴 의자는 별로 내 자세에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잠시 의자 고르기를 보류했었다.
교육이후로는 공덕에 Ict coc이라는 공간이 개관하여 그곳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집에 좋은의자가 필요없었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가 심해져서 당분간 사람많은 공덕에는 못갈 것 같고..
코로나 시대가 금방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의자를 하나 사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찾아본 이 영상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한 번도 내가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앞으로 다리를 모아서 앉곤 하는 이유를
의자에게서 찾은 적이 없는데
이 영상을 보고 생각해보니 (Piscine 교육 때나 coc에서) 좋은 의자에 앉을 때는 한 번도 이상하게 앉은 적이 없다..
😲...
유투브에서 얻은 Tip대로 내 허벅지 길이에 맞는 의자(37cm)를 사보려고 했으나
시중에는 50cm이상의 좌판을 가진 의자들만 있었다. 좌판이 앞뒤로 조정이 되는 것은 비싸고...
그러다가 나랑 비슷하게 키가 작으신 유튜버 분이 쓰고 있다고 했던
사이즈 오브 체어(Size of chair)에도 들어가봤다.
이 회사는 의자를 맞춤형으로 만들어준다.
노트북용, 공부용, 모니터용(세워서 사용하는)이 구분되어 있는 걸 보니 철학을 가지고 의자를 만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기도 대부분 좋았고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내돈내산 후기들도 호평이 더 많았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을 좀 했는데 63일 체험해보고 환불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63일도 이유가 있는 숫자다. 500시간을 앉아보아야 내게 맞는 의자인지 알 수 있다는 신념이 담겨있다.)
500시간 / 하루에 8시간 = 62.5!
한 번 체험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주문을 넣었다.
사이즈 오브 체어의 가격이 부담되거나 그렇게 집에서 오래 일하는 게 아니라면
같은 회사의 '사이즈 오브 몰입'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부용으로 나온 의자인데, 바퀴가 앞에만 달렸고 좀 더 심플하게 생겼다.
주로 수험생이 쓰는 의자 같다.
허리는 한 번 망가지면 돌아오지 않는다..
의자는 좋은 것을 씁시다..
위 영상외에도 많은 의자 리뷰 영상이 있으므로 찾아보고 구매하시길..
의자가 오면 조립해보고 앉아보고 자세한 후기를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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